전기자전거 주행거리 계산법: Wh로 실제 거리 예측하는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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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페이지의 '최대 주행거리 80km'는 가장 유리한 조건에서 나온 숫자다. 내 출퇴근길에서 몇 km를 갈지 알려면 두 값만 있으면 된다. 배터리에 들어 있는 에너지(Wh)와, 1km를 가는 데 쓰는 에너지(Wh/km)다. 주행거리는 앞의 값을 뒤의 값으로 나눈 것이다.
Ah만 적힌 배터리는 Wh로 바꿔서 비교한다
'10Ah 대용량'처럼 Ah만 적어 둔 판매 페이지가 많다. Ah에는 전압이 빠져 있어서 그것만으로는 배터리 크기를 비교할 수 없다. 36V 10Ah와 48V 10Ah는 숫자가 같아 보여도 들어 있는 에너지가 33% 차이 난다. Wh는 전압(V)에 용량(Ah)을 곱하면 나온다.
| 전압 × 용량 | Wh |
|---|---|
| 36V × 10Ah | 360Wh |
| 36V × 14Ah | 504Wh |
| 48V × 10Ah | 480Wh |
| 48V × 15Ah | 720Wh |
전압과 용량 둘 다 적지 않은 판매처라면 사양표를 달라고 해 보고, 끝내 알려 주지 않으면 피하는 편이 낫다.
1km에 몇 Wh를 쓰나

변수가 가장 큰 부분이다. 같은 자전거라도 타는 사람과 길에 따라 소비량이 두 배 넘게 벌어진다. 감을 잡는 용도로는 아래 구간을 쓰면 된다.
| 조건 | 대략 소비 | 360Wh 배터리로 | 480Wh 배터리로 |
|---|---|---|---|
| 평지, 가벼운 보조, 페달을 많이 밟음 | 6~8 Wh/km | 45~60km | 60~80km |
| 평지, 중간 보조, 일반 통근 | 9~12 Wh/km | 30~40km | 40~53km |
| 언덕 많음, 강한 보조, 짐 적재 | 13~18 Wh/km | 20~28km | 27~37km |
| 스로틀 위주, 페달은 거의 안 밟음 | 18~25 Wh/km | 14~20km | 19~27km |
카탈로그 숫자와 실제가 벌어지는 이유

가장 크게 깎는 건 경사다. 같은 거리라도 언덕이 섞이면 소비가 배로 뛴다. 체중과 짐도 그대로 반영된다. 하중이 늘면 가속과 오르막에 드는 에너지가 늘고, 카탈로그 시험은 대개 가벼운 조건에서 한다.
기온도 크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추우면 쓸 수 있는 용량이 줄어서, 겨울에 주행거리가 짧아지는 건 고장이 아니고 정상 동작이다. 날이 풀리면 대체로 돌아오고, 계속 짧다면 그때 셀 열화를 의심한다.
타이어 공기압이 낮으면 구름 저항이 커진다. 돈이 들지 않으면서 효과가 큰 항목이라 가장 먼저 챙길 만하다. 신호가 많은 도심에서는 출발과 정지가 반복돼 같은 거리라도 더 먹는다.
내 출퇴근에는 몇 Wh짜리가 맞을까
거꾸로 계산한다. 필요한 배터리 용량은 하루 왕복 거리에 내 Wh/km를 곱하고 다시 1.5를 곱한 값이다. 1.5를 곱하는 건 배터리를 매번 0%까지 쓰면 수명이 빨리 닳고, 겨울이나 역풍인 날의 여유분도 있어야 해서다. 중간 보조(11Wh/km)로 잡으면 이렇게 된다.
| 출퇴근 편도 | 왕복 | 필요량 계산 | 권장 배터리 |
|---|---|---|---|
| 5km | 10km | 10 × 11 × 1.5 ≈ 165Wh | 360Wh면 충분(이틀에 한 번 충전) |
| 10km | 20km | 20 × 11 × 1.5 ≈ 330Wh | 360~400Wh |
| 15km | 30km | 30 × 11 × 1.5 ≈ 495Wh | 500Wh 이상 |
| 20km | 40km | 40 × 11 × 1.5 ≈ 660Wh | 700Wh급 또는 보조 배터리 |
배터리를 키우면 무게도 같이 는다. 법적으로 전기자전거는 부착 장치를 포함한 총중량이 30kg 미만이어야 한다(「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2조제1호의2). 보조 배터리를 더 달면 에너지는 두 배가 돼도 무게 때문에 소비량이 조금 올라서 거리가 정확히 두 배가 되지는 않고, 30kg을 넘기면 법적으로 자전거가 아니게 된다. 이 기준과 면허·나이 규정은 전기자전거 법규 총정리에 따로 정리했다.
쿠팡에서 전기자전거를 볼 때는 상세 페이지에 전압과 Ah가 둘 다 적혀 있는지 먼저 보면 위 계산을 바로 해 볼 수 있다.
쿠팡에서 '전기자전거' 검색 결과 보기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100%까지 충전해도 괜찮을까
가끔은 괜찮다. 다만 매번 100%로 채운 채 오래 두는 건 수명에 불리하고, 오래 보관할 때는 50~60% 정도가 낫다. 주행거리를 끝까지 써야 하는 날에는 100% 충전이 맞다. 충전 비용과 배터리 교체까지 포함한 1년 유지비는 전기자전거 유지비 글에서 계산했다. 모터 출력이나 PAS 센서처럼 나머지 스펙을 읽는 순서는 라이드앤툴의 전기자전거 고르는 법, 충전·보관 안전은 전기자전거 배터리 화재를 함께 보면 된다.
본문의 Wh 계산식은 전기 기본 관계식(Wh = V × Ah)에 따른 것이다. 소비 전력 구간(Wh/km)과 권장 배터리 용량은 주행 조건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 추정 범위이며 제품 규격이 아니다. 총중량 30kg 미만 요건은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 제2조제1호의2(2026-09-17 확인). 실제 주행거리는 제조사 사양과 본인 실측을 우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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